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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늦은 출발에도 기술로 승부...목표 상향

기사승인 2019.03.14  09: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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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홈페이지.

삼성SDI가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10년 전인 지난 2008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해 2013년 첫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했다. 동종업계 대비 3~4년 늦게 시장에 진입했고, 전기차 시장 전망에 비해선 배터리의 수요도 적어 수익으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3세대 전기차 시대가 열리는 2021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동안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는 '한국-중국-유럽-미국(팩)' 지역별 공장을 축으로 생산되며 공장 증설 투자는 계속 이어졌다.

우선 삼성SDI는 최근 미국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증설을 위해 6200만 달러(약 696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시안에 현지 정부, 합작회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2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투자 규모는 105억 위안(약 1조7000억원) 규모로, 16만㎡ 부지에 전기차용 60Ah 배터리를 생산하는 5개 라인을 건설한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연간 약 40만대분을 추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삼성SDI는 BMW, 폭스바겐 그룹,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의 '퍼스트 벤더(1st Vendor)'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유럽계 및 미국계 OEM 대상으로는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들 OEM들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기차용 배터리까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대형 전지 사업이 삼성SDI의 핵심 캐쉬카우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번 충전에 500km 주행 가능 전기차 배터리 셀 기술을 비롯해 전기버스용 배터리와 셀부터 완성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터리 기술들을 개발해 왔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도 돋보인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이 모여 모듈이 되고 이 모듈에 냉각장치와 케이스를 씌워 최종 단계인 팩으로 만들어지는데, 삼성SDI는 셀, 모듈, 팩 각 단계에서 차별화된 배터리 안전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셀 단계에서 단단한 알루미늄 캔을 사용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고 퓨즈, 가스배출장치, 과충전 방지 장치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모듈 단계에서는 고내열, 고강도 재료와 구조를 적용하고 전기적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회로 장치도 장착하고 있다. 끝으로 팩 단계에서는 고강도 구조설계 기술 및 안전 회로 등을 통해 배터리 셀과 모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에도 삼성SDI의 배터리 팩이 탑재된다. 할리데이비슨은 모터사이클용으로 삼성SDI가 공급하는 각형 배터리의 견고한 구조 및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팩 설계 기술을 인정했다.

전기 모터사이클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삼성SDI는 할리데이비슨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 모터사이클까지 다양한 EV(Electric Vehicle)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면서 배터리 시장을 굳건히 선도해 나가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성능 배터리 셀 뿐만 아니라 모듈, 팩 기술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삼성SDI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면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9조1583억원, 영업이익 7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조8117억원(44.3%), 5981억원(511.6%) 증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EV 배터리 매출액은 2019년 2조원대를 시작으로 매년 1조원 이상씩 증가해 3세대 전기차 시대가 열리는 2021년에는 5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I의 2023년 EV 배터리 매출액을 7조200억원으로 추정하는데, 향후 1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폭스바겐 ID 등 전기차 신제품 출시 기대감이 선 반영될 것이며, ESS 역시 해외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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